동계캠핑 감성아이템 화목난로 사용기

안녕하세요 탄리입니다:) 오늘은 동계캠핑 시즌이기도 하고 화목난로를 많이 사용하실 테니 소소한 사용기를 끄적여볼까 해요. 사실 특별한 이슈들은 지난 포스팅에 다 적어드려서 이번 글은 정말 사용기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제품은 위너웰 우드 랜더 더블 뷰 L 사이즈로 열량이 큰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화목난로 브랜드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하시는 게 지 스토브/위너 웰로 알고 있는데 지스토브는 가격도 넘사벽이라.. 그나마 저희가 넘볼 수 있었던 위너 웰로 구매했었어요. 

 

사실 위너웰도 저렴하진 않지만 ㅠㅠ 그래도 이런 난방기구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질렀던 아이템이랍니다! 사용할 때마다 제품 자체는 너무 만족하면서 쓰지만 쓰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몇 가지 있어요!

---

화목난로 첫 사용하던 순간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토치로 불을 붙이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ㅎㅎㅎ화목난로를 사용할때는 토치로 연통을 달궈준 뒤에 사용해주시면 뜨거운 연기가 더 빠르게 나가면서 불이 잘 붙는다고 하네요!

 

처음 사용하기 전에는 장갑을 끼고 만지는게 나중에 자국이 안 남고 좋으니깐 꼭 장갑 끼고 만져주세요.. 안 그러면 자국 남아서 은근히 거슬릴 거예요!

 

그리고 위너 웰도 좋은 제품이지만 확실히 지스토브랑 마감처리는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땜? 질을 한 연결 부위들을 보면 굉장히 티가 나는 편이더라고요! 그래도 제품 자체는 탄탄해서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는 없을 거예요!

 

 

 

이건 약간 문제의 사진인데요^^.. 저희가 화목난로를 처음 사용하던 날 멋모르고 화력 조절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서 연통 정말 새빨갛게 달아오른 거 보이시죠?ㅋㅋㅋㅋㅋ

 

원래 연통이 이 정도로 빨간 건 조금 위험한 거예요ㅠㅠㅠ그만큼 열기가 엄청나고 그 말인즉슨... 텐트가 녹을 수도 있다는 사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알려드렸지만 화력조절 필필필수!!!!

 

그리고 이렇게 빨갛게 되면 텐트에서 정말 옷 다 벗고 싶을 거예요... 저 날 등유난로랑 화목난로랑 합쳐져서 더워서 죽을 뻔했어요!!

 

 

 

 

겨울에 화목난로에 장작 넣어놓고 그 열기에 요리하면 너무 맛있는 거 아시나요? 비주얼도 맛도 엄청 좋아지는 기분이라서 텐트에서 불멍 하는 거보다 음식 해 먹는 게 더 그립고 재밌어요:)

 

어떤 분들은 팬 아래에 구멍을 열고 미니 그릴 올려서 고기도 구워드시던데.. 진짜 맛있어 보였어요ㅠㅠ일단 주꾸미 삼겹살도 엄청 맛있으니깐 꼭 도전해보세요

 

 

 

 

보통 캠핑 가면 불멍은 밖에서만 할 수 있는데 겨울엔 추워서 야외에서 불멍이 사실 불가능하잖아요?ㅠㅠ그때 필요한 게 바로 화목난로예요! 텐트 내부에서도 장작 타는 소리, 불멍을 할 수 있다는 게 화목난로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기 전엔 가급적 끄고 주무시고, 그게 안된다면 너무 세게 틀어두진 마세요 위험합니다!!!

 

 

 

 

조명 다 끄고 화목난로만 봐도 행복한 순간들이에요ㅎㅎㅎ아 그리고 화목난로 위에 주전자 올려놓으면 자연가습기 같은 역할을 해줘서 건조한 텐트 내부에서 효과가 있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겨울에 캠핑 가서 화목난로 멍 때리고 보고 있다 보면 금방 잘 시간 되는 거 모두 경험해보셨음 해요!! 동계캠핑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서 화목난로가 까다롭긴 하지만 경험은 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