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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생활

[해운대] 백석바, LP들으며 와인마실 수 있는 와인바

by 호미부부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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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바


010-7777-4494
매일 19:00-03:00
평일은 2-3시, 주말은 3-4시
(코로나로 단축할 수 있음)
주차장은 없음

 

 

지도로 가시면 해광식육점이 나오는데
그쪽에는 입구가 없고,
오른쪽으로 코너도시면 입구가 나와요.
저희는 처음에 이쪽에 문이 있어서
열었는데 입구가 아니여서 당황했어요ㅎㅎ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정말 멋지게 지는 노을을 볼 수 있었어요.
이 노을을 보면서 바에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고, 이 동네에 한번쯤은
살아보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 사시는 분들 진짜 부러워요,,,흑




바로 코너를 돋시면 여기가 입구에요.
입구를 보자마자 아 여기는
참 좋은 곳이겠다 느낌이 오더라구요.
택시타고 오는데 주소말씀드렸더니
단번에 거기 와인바 하나 있는데
엄청 유명하다고 손님들
많이 내려주셨다면서 알려주시더라구요.




백석바는 단독주택을 통으로 쓰시는 것 같은데
너~어무 감각적으로 인테리어하셔서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좋다고
떠들면서 들어갔지 뭐에요^_^?




저희가 오픈시간에 들어와서
밝을 때 어두울 때 모두 봤는데
어두워지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
이 자리가 허리가 편하지않은 자리라
앉을때 고민많았는데
어두워지니 분위기가…크ㅠㅠㅠ
오길 잘했다 몇 번이고 생각한 곳!


 

저희는 환할때 와서그런지

바틀부터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백석 1잔, 하이볼 1잔을 주문했어요.

기본 안주는 견과류들이 나왔는데

저는 이 기본안주들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백석과 하이볼이 육안으로는

차이가 안 나는데 백석이 좀 더

세지않아서 오빠가 먹었어요ㅋㅋㅋㅋㅋ

 

 

 

 

기본안주도 술안주로 훌륭했지만

다른 테이블로 나가는

마성의 크래커를 보고는 바로 주문^_^!

비쥬얼이 안 시킬 수 없었답니다.

바닥에는 메이플시럽을 뿌려놓고

위에 치즈, 주변에 크래커가 있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면 진짜 최고에요.

브리치즈 안주보다 훨씬 맛있었고,

저 치즈가 뭔지 모르겠는데

생모짜렐라인지...메이플시럽이랑

궁합이 엄청 났어요!!

 

 

 

 

마성의 크래커가 15,000원인데

옆에 보시면 과일도 같이 나와서

진짜 와인안주,간술에 최고에요!

과일도 정말 싱싱 그자체,,,,

서비스같은 개념같은데도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백석!!!

 

 

 

 

사실 LP바라 그래서

노래들으면서 조금만 마시고

숙소가려고 한거였는데

분위기가 너~~어무 좋아서

사장님이랑도 수다떨고

오빠랑 꽁냥꽁냥 놀다보니

어둑해지고 와인이 먹고싶지 뭐에요?

날이 어두워지니깐

몇 배는 더 분위기가 좋아진 백석,

이래서 사람들이 이 언덕까지

찾아오는구나 싶었어요!

 

 

 

 

완전 모스카토 파인 오빠와 저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모스카토를 주문했어요.

오빠가 모스카토를 마시는 이유는

바로 쓴 맛이 없어서 달아서기때문에

사장님께 얘기했더니 리슬링을 추천해줬고

다른 와인바나 마트를 가서도

리슬링 먹어보라고 알려주셨어요ㅎㅎㅎ

(먹어봤는데 리슬링 달달한게 오빠취향저격)

 

 

 

 

저희가 주문한 모스카토는

빌라 욜란다였고, 와인에 맞는 잔도 주시면서

왜 이런 잔에 마시는 게 좋은지

모스카토는 어떻게 마시는게 맛있는지

약간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앞에서 대화를 간간히 나눴는데

덕분에 더 즐겁게 부산여행을 하고왔어요.

추천해주신 국밥집도 정말 맛있었고,

해운대까지 꽤 먼 거리였지만

둘 다 여기서 기분이 좋아서

해운대까지 걸어가면서

엄청 좋은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_^

 

 

 

 

마성의 크래커가 은근히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한채로 와인을 마시다가

약간 허기가 져서 새로운 메뉴를 시켰답니다!

크래커는 진짜 와인이랑 조합도 최고였어요.

 

 

 

 

그래서 주문한 낙엽살 크림파스타!

진짜 여러분들,,,백석가시면

이 크림파스타 꼭 꼭 드셔야해요!!!!

소스는 흥건하지만 묽지않고 꾸덕하고

그 고소함과 감칠맛이 엄청나서

저희 저 소스까지 다 먹고 왔어요..ㅎㅎ

굉장히 느끼할 것 같지만

사장님께 들은 비법인데

마늘을 ㅈㄹ 넣으신다고^_^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느끼하고

이거 먹으러 부산 또 오기로 했어요!

 

 

 

 

몇 번 말해도 이 파스타의 감동과

그 날의 분위기는 전달하지 못하겠지만

꼭 다들 들려서 와인에 파스타를

먹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ㅋㅋㅋㅋ

오빠랑 저는 맛을 연구해보겠다는

핑계로 계속 소스 퍼먹었는데

둘이 내린 결론은 짜파게티 스프였고,

사장님이 만든 직원분과 대면도 시켜주셨는데

스프는 아니고 마늘만 ㅈㄹ 넣는다는

유쾌한 답변을 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한번 스프넣어보고 후기 알려드릴게여^_^

하여튼 엄청난 대존맛이니깐

제발 좀 시켜드세요.

 

 

 

 

그렇게 이 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뒤

둘러본 매장은 더 분위기가 좋아졌고,

실제 LP들을 재생해주셔서

입도 귀도 모두 모두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이 날 취하진 않았지만

오빠랑 둘 다 기분 최고로 좋아서

별 거 없던 흔한 부산여행이

특별해졌던 것 같아요.


아래는 백석의 메뉴판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술 종류 정말 다양해서 좋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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