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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생활

서종산촌캠핑장에서 오빠 생일캠핑 / 듀랑고R2,스테이크,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육회비빔밥 만들기

by 호미부부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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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E CAMPING

양평 서종 산촌캠핑장

 


안녕하세요 호미부부의 미진이에요 (*•̀ᴗ•́*)و ̑̑  작년에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서종 산촌캠핑장에서 오빠 생일캠을 다녀왔었답니다. 저희는 서종 산촌캠핑장에서 첫 캠핑을 하고 그 뒤로 캠핑장비를 사기 시작해서 굉장히 뜻깊은 캠핑장이랍니다. 사장님이 정말 왕왕 친절하고 항상 반갑게 맞아주셔서 살짝 고향같은 캠핑장이에요. 캠핑장 주소/정보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입퇴실시간: 입실 오후 2시 / 퇴실 오후 12시

(입,퇴실 시간이 정해져있긴하나 이른 입실, 늦은 퇴실도 배려해주시는 편)

샤워실: 있음 / 온수 잘 나옴매너타임: 따로 정해져있지 않음(대부분 캠퍼님들 10시부터 조용히 해주심)
애견 동반 가능 / 그래도 예약때 사전안내해주세요!

 

*주의사항*

캠핑장 주변에 주유소/마트 없음

오는 길에 꼭 주유소/마트는 들렸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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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한적한 캠핑장 위치사장님 너무 친절하심사장님이 아기들을 진심으로 예뻐하세요넓은 잔디밭이라서 아이들이랑 같이 오기 좋아요

우리 마음의 안식처같은 캠핑장


주말캠핑은 토요일까지 일하는 오빠가 퇴근하면서부터 시작하는 퇴근박이에요. 이 날은 오빠의 생일캠이였기때문에 주말 휴무자인 저는 집에서 열심히 짐을 챙기고 오빠를 모시고 캠핑장으로 간답니다! 도착해서 새로 구매한 도끼를 가지고 한참 장작을 쪼개고 놀더라구요. 저는 열심히 오빠의 저녁 생신상을 차려드립니다.

 

 

 

 

금요일에 재료손질, 소스숙성까지 다 해서 만들어준 투움바 파스타. 오빠는 소스가 많고 꾸덕한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최대한 반영해서 맛있게 해줬더니 소스 싹싹 긁어먹어요.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면 내가 차려줄 맛이 나지!

 

 

 

 

원래 투움바 파스타와 소고기 스테이크인데 날씨가 추워서 파스타가 식을 것 같아서 1차로 먹고 스테이크를 해주기로 했어요. 먹으면서도 식고있는 파스타를 오빠는 끝까지 맛있게 먹어줬어요. 아마 제가 진짜 잘 만들었나봐요 ( ˘ ³˘(◡‿◡˶) ! 오빠는 제가 한 요리가 맛이 없거나 뭔가 부족하면 솔직히 다 말해주거든요? 그 이유가 나 생각해서 계속 맛있다하면 자기는 평생 입에 안 맞는거 먹고살아야 한다고요ㅋㅋㅋㅋㅋㅋ이런 남편덕분에 요리에 매우 진심인 편.

 

 

 

 

이 날의 주종은 위스키!! 술찌랭이 남편과 술러버 부인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하이볼과 잭콕. 오빠는 술은 많이 못 먹으면서 취향은 엄청 술 좋아하는 취향임.

 

 

 

 

이 때만해도 화구도 거의 없고, 트란지아에 거의 쓰던 시절이여서 스테이크는 난로위에 야심차게 구웠답니다. 일단 스테이크 굽기전에 야채구워주는 거 아시져?

 

 

 

 

치익 치익 소고기 익는 소리가 아주 장난없습니다! 난로 우습게 봤는데 충분히 조리가 가능한 녀석이였어요.

 

 

 

 

요 놈도 전 날에 시즈닝 다해서 랩에 싸서왔어요. 아주 시즈닝과 숙성이 잘 되서 고기가 야들야들 난리도 아니였어요!!

 

 

 

 

짜라란! 진짜 딱 먹기좋게 익은 스테이크, 예쁘게 썰어서 나름 플레이팅도 해서 오빠에게 줬더니 감탄사 연발! 이 맛에 요리해준다 진짜 ƪ( ˘ ⌣˘ )ʃ 

 

 

 

 

소고기는 홀그레인 머스타드랑 먹어도 맛있고, 이 와사비랑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이 와사비 정말 맛있고, 참고로 저는 이거 4통째 먹고있어요. 아직 안 먹어봤다면 무조건 구매하기♥

 

 

 

 

오빠 생일상 1차 끝내고(내일 아침 2차 남았음) 오빠랑 불멍했어요. 이 날 송가네 장작이 품절이라서 다른 곳에서 구매했더니 장작이 아주 물을 계속 뱉어냈고, 연기가 엄청 났어요.

 

 

장작이 거의 계속 침을 뱉듯이 물이 올라왔어요...그 뒤로 다신 검증되지않은 곳에서 장작을 구매하지 않아요.

 

 

 

 

그래도 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에 쪼개서 넣은 장작들은 잘 붙어주서 한참을 불멍을 하다가 오빠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텐트 안으로 저 먼저 들어갔답니다.

 

 

 

 

10월 말이라고 사장님이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를 내주셨어요.

 

 

 

 

 

오빠 밖에 혼자두고 텐트에 들어와서 거의 30분동안 혼자서 꾸며서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짧지만 작은 영상도 만들어서 보여줬어요.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오빠의 마지막 20대를 잘 축하해주고 싶었고, 싫어하는 척하지만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진쫘 나같은 부인없다 오빠!!!!

 

 

 

 

저희 둘만의 소소한 생일파티가 끝나고 또똣한 난로와 함께 잠에 들었답니다.

 

 

 

 

다음날 생일상 2차전, 육회비빔밥&육회&우렁된장찌개를 해줬어요. 육회 정말 배터지게 먹을만큼 많이 해서 오빠는 육회가 밥만큼 있는 육회비빔밥을 먹었답니다!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블로거 레시피를 섞어서 보고 만들었던 기본 육회와 양념육회. 다음에도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로 맛있어서 아주 깜짝 놀랐어요. 히히

 

 

 

 

육회비빔밥에 하이라이트는 노른자 아니겠어요? 계란도 싹 준비해오고, 비빔밥에 넣을 채소도 아주 야무지게 챙겨왔지요. 

 

 

 

 

이 날은 캠핑아침으로 처음 해보는 한식이었는데 오빠도 너무 맛있게 먹고, 무엇보다 속이 부대끼지않아서 너무 잘 먹었어요. 가끔씩은 라면,빵 대신에 이런 한식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빠 생일캠인걸 알았는지 가는 날까지도 날이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기분좋게 철수하고 집에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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